종양내과학회, ASCO·ESMO 등 글로벌 협력 강화

[권선미 기자] 입력 2024.08.27 10.45

차세대 종양학자 창의적 연구 지원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KSMO 2024(17th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Society of Medical Oncology & 2024 International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 병행)로 진행되며, 종양학 분야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항암 치료와 신약 개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전문지식을 공유한다. 또 세계 양대 종양학회인 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미국임상암학회) Lynn M. Schuchter 회장과 ESMO(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유럽종양내과학회) Andrés Cervantes 회장을 포함해 아시아 9개국(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의 10개 학회 대표가 참석해 국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From Insights to Impact – Defeating Cancer Together’이며, 기조강연을 포함해 총 51개 세션과 162여명의 연사가 참석해 최신 연구와 혁신적인 암 치료 접근 방안을 논의한다. KSMO 2024은 670편 이상의 초록을 접수받았으며 45개국, 18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KSMO 2024 조직위원장인 김동완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KSMO 2024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종양 관련 학술대회로서, 전 세계의 종양학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성과와 혁신적 치료법을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국제 협력을 통해 학술대회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KSMO 2024에서는 신약 개발과정의 방향, 폐암 치료의 최신지견, 면역 치료 전략, 분자생물학적 특성에 기반한 간세포암 맞춤형 치료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또 매년 ASCO, ESMO, JSMO 등 해외 주요 암학회 및 국내 유관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국가 간, 암 분야 간 경계를 넘어서는 협력을 도모한다.

특히 올해는 국제 협력과 학술 교류 증진뿐만 아니라 종양학 분야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를 포함한 5개국(싱가폴, 태국, 일본, 호주)의 연사 및 7개국의 패널(필리핀,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네시아, 미얀마)을 초청해 ‘Asia Young Oncologist Forum’이라는 특별세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국제적 연구와 학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박준오 이사장은 “KSMO 2024는 종양학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암 치료의 혁신적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기회이다. 특히 ‘Asia Young Oncologist Forum’을 통해 차세대 종양학자들의 창의적 연구와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국제적 연구와 학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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