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L 석학 한자리에…‘제2회 장수인자 HDL 심포지엄’ 개최
[김선영 기자] 입력 2024.08.20 13.05
오는 27일 ‘제2회 장수인자 HDL 심포지엄’이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심포지엄에선 세계 각국의 고밀도지단백(HDL)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HDL이 인간의 건강과 장수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한다.
HDL은 혈관 내막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흡입해 체외로 배출하는 유일한 대사경로다. HDL의 콜레스테롤 배출 기능은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지 않도록 하고 혈관 내경을 넓혀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치매, 말초혈관 질환 등 혈관 질환 예방을 돕는다. 이 밖에도 HDL의 항산화, 항염증, 항혈전, 혈관 내피세포 성장 촉진 등 유용한 혈관 보호 기능이 입증됨에 따라 다양한 질환에서 임상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심포지엄에선 HDL을 장수인자로 선언하고 HDL의 구조와 인체에 유용한 기능, 그 응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면 올해엔 최신 HDL 연구 성과 발표와 심장·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다룬다.
1부에선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HDL의 중요성’을 주제로 ▶케리앤 라이(호주 UNSW 시드니 의생명과학대학) 교수의 ‘만성질환 예방 및 치료에서 HDL의 역할’ ▶사라이 멘도자(쿠바 국립과학연구소(CNIC)) 국장의 ‘대사증후군 환자에서의 폴리코사놀 항산화 효과’가 발표된다.
2부에선 ‘뇌 건강과 장수인자 HDL’을 주제로 ▶로라 칼라블레시(이탈리아 밀라노대 약리학) 교수의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HDL의 역할’ ▶타쿠지 시라사와(일본 시라사와 항노화 의학 연구원) 원장의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폴리코사놀’ 발표가 이어진다.
3부에선 ‘심혈관질환과 장수인자 HDL’을 주제로 ▶조경현(한국 레이델연구원) 연구원장이 ‘쿠바산 폴리코사놀에 의한 HDL의 양과 질의 향상 및 혈압, 콜레스테롤 유출, 코엔자임 Q10 대사 개선’ ▶아난드 로하트기(미국 사우스웨스턴대 메디컬 심장학과) 교수가 ‘HDL과 심혈관 대사 건강’ ▶케이지로 사쿠(일본 키에츠카이 나카가와 병원) 원장이 ‘HDL과 죽상동맥경화증’ ▶테오도로스 켈레시디스(미국 사우스웨스턴대 메디컬센터 내과) 부교수가 ‘HIV 감염인구(PLWH)의 심혈관 질환(CVD)에서 HDL 역할의 중요성’을 강의한다.
제2회 장수인자 HDL 심포지엄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dlsymposiu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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