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헌 의원 “코로나19 백신 30%는 유효기한 경과로 폐기”
[권선미 기자] 입력 2024.08.19 09.38
코로나19 백신 10개 중 3개는 유효기한 경과로 폐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백신 활용 및 폐기 현황’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 8월 현재까지 총 2억1679만 회분을 도입했고 이 중 28.6%에 달하는 6197만 회분을 폐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은 2021년부터 2024년 8월 현재까지 총 2억1679만 회분을 도입해 이중 1억4181만 회분을 접종에 활용하고 1024만 회분은 해외에 공여했다. 또 올해 8월 현재 기준으로 물류센터에 코로나19 백신 277만 회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접종기관에서 보유 중인 물량은 없었다.
특히 2024년 8월 현재까지 폐기된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총 6197만 회분으로 사유별로는 ▶유효기간 경과가 6160만 회분으로 가장 많았고 ▶접종 종료에 따른 미활용 29만 회분 ▶백신 온도 일탈 및 백신 용기 파손이 각각 4만 회분으로 파악됐다.
백종헌 의원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국민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변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백신의 유효기간을 잘 파악해 물량에 각별히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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