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수술을 고민하는 이들이 늘면서 이미 수술 받은 환자들의 리얼한 후기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라식·라섹 수술 외에도 스마일라식 등 새로운 수술법에 대한 후기들이 많이 나와 있다. 어떤 수술법이 더욱 확실하면서도 안전한 시력교정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
스마일라식은 각막의 1~3mm 정도를 절개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이다.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내부에서 실질층을 분리한 뒤 밖으로 꺼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스마일라식은 라식수술의 단점인 각막절편으로 인한 부작용의 위험을 줄여준다. 통증도 적어 라식수술의 장점과 라섹수술의 장점을 통합한 수술이라고 알려진다.
하지만 고도근시의 경우 교정이 쉽지 않다. 스마일라식 역시 라식의 일종으로 각막절삭량이 라섹에 비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일라식의 FDA 승인 기준 교정 범위는 근시 -10D, 난시 -3D까지다. 만약 -10D 이상의 초고도근시이거나 -3D 이상의 초고도난시가 있는 경우에는 스마일라식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아울러 스마일라식은 라식·라섹 수술과 달리 레이저에 각막 중심과 난시축 회전 오차를 보정해 주는 안구추적장치 기능이 없다. 따라서 보정 과정을 전적으로 의사가 직접 눈으로 보면서 해야 한다. 이에 레이저 조사 시 센터링이 정확하게 안 될 경우 불규칙 난시가 남을 수 있다. 정확한 난시 교정이 필요한 경우에도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초고도근시와 초고도난시 등 교정량이 많은 경우 안정성 높은 라섹이 권장된다. 충분한 사전 검사로 안전성을 확보한 뒤 첨단 장비를 통해 최소 각막 절삭 방식으로 수술이 이뤄진다면 라섹도 효과적일 수 있다. 근시·난시 합도수 약 -13D 이상의 초고도근시 및 초고도난시도 저교정 없이 우수한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최근 라섹수술에도 다양한 최신 수술기법이 적용되고 있다. EX500 스트림라이트와 같은 다차원 아이트래커가 탑재된 첨단 시력교정 장비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통증과 회복기간을 대폭 줄이는 것은 물론 수술 후 혼탁이나 퇴행과 같은 부작용까지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겨나고 있다.
특히 근시뿐 아니라 초고도난시도 라섹수술이 가능해졌다. 라섹수술에 더욱 정교한 난시축 교정 방법이 결합되면서다. 근시나 난시 교정을 위해 시력교정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정확한 수술 정보를 확인한 후 내게 가장 알맞은 수술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신중하고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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