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건조 잡는 히알루론산, 진피층에 직접 주입해 스킨 퀄리티 개선”

[권선미 기자] 입력 2024.05.28 12.00

[J인터뷰] 유앤아이(YOU&I)의원 영등포점 이상훈 대표원장

탄력있고 매끄러우면서 빛나는 피부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트렌드다. 피부는 나이들수록 엘라스틴·콜라겐 등 피부 구조를 지탱하면서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역할을 하는 대규모 네크워크인 세포외 기질(ECM·Extracellular Matrix)의 구조가 무너진다. 피부 보습을 책임지는 피부 속 히알루론산이 줄어 피부가 점차 거칠어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수분이 부족한 피부는 세포 밀도가 떨어져 탄력이 약해진다. 주름 등 피부 노화가 더 빨라진다. 표피가 갈라지면서 생긴 균열로 피부 장벽도 약해져 가려움증, 홍조, 습진 등 피부 트러블을 겪기도 쉽다. 최근엔 피부 진피층에 히알루론산을 직접적으로 보충해 피부 본연의 상태를 개선하는 시술에 주목한다. 유앤아이(YOU&I)의원 영등포점 이상훈 대표원장에게 최신 메디컬 에스테틱 치료 트렌드에 대해 들었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Q1. 최근의 메디컬 에스테틱이 피부 보습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이뤄지던데.

“피부 자체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피부 보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히알루론산을 피부 진피층에 직접적으로 주입해 자연스러운 피부 상태 개선을 유도할 수 있다. 가장 주목하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트렌드이기도 하다. 물과 잘 결합하는 친수성 물질인 히알루론산은 자기 무게의 1000배나 많은 수분을 함유하면서 속 피부인 진피의 보습을 책임진다. 

피부는 보습 상태가 좋을수록 피부 각질층의 세포 배열이 치밀해진다. 피부 장벽이 탄탄해지는 만큼 외부의 피부 자극에 견디는 힘이 강해져 주름·탄력 등 눈에 보이는 피부 상태 변화가 덜하다. 특히 히알루론산은 콜라겐·엘라스틴과 함께 피부의 기본 바탕이 되는 뼈대 역할을 한다. 피부 보습력을 토대로 피부 탄력, 결을 개선해 매끈하고 환하게 빛나는 피부를 유지하는 핵심 요소다.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 히알루론산을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입하는 시술(스킨바이브)의 잠재력에 주목하는 이유다. 피부 속 히알루론산 직접 주입으로 말랑말랑한 섬유아세포를 늘려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면서 자연스러운 피부 구조 회복을 유도한다.” 

Q2. 히알루론산이 어떻게 수분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나.

“피부가 거칠어지고 주름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는 히알루론산 감소다. 표피의 히알루론산 농도는 나이가 들수록 감소한다. 19~47세의 히알루론산 농도는 0.03%지만, 60세는 0.015%, 70세는 0.007%까지 줄어든다. 피부 노화가 진행되면 수분을 끌어당기는 히알루론산이 줄면서 탄탄한 피부 구조를 유지하는 세포외 기질(ECM)의 구조적 완전성이 무너진다. 피부의 구조·탄력에 관여하는 콜라겐이 줄고 엘라스틴이 단편화하면서 피부 장벽이 감소한다. 그 결과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모공이 커지고 미세 주름이 생기며 피부 결이 거칠게 변한다. 죽은 각질세포가 쌓여 칙칙해보이고 난반사로 광채가 덜하게 느껴진다. 색소 침착으로 붉으스름한 홍반도 더 잘 생긴다. 전반적인 피부 상태를 회복하려면 ECM 구조를 복원하기 위한 히알루론산 보충이 필요하다. 

참고로 히알루론산의 분자량이 100kDa보다 높은 경우 표피 침투에 제한적이다. 따라서 진피층에 직접 주입해야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저분자량의 히알루론산을 피부 진피로 주입하면 이완된 섬유아세포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진피 구조 및 구성 성분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 피부 속 물 분자의 이동 통로인 아쿠아포린3(AQP3) 농도가 높아지면서 표피 내 수분 농도가 높아진다. 피부 재생 선순환 사이클을 복원하는 것이다. 피부 속부터 겉까지 촉촉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스킨 퀄리티(Skin Quality)를 높일 수 있다.”
 
나이들수록 체내 히알루론산 농도 감소
보습력 높여 피부 재생 선순환 사이클 복원
피부 거칠기 개선 등 임상 효과 인정받아

Q3. 국내에도 피부 진피층에 히알루론산을 직접 주입해 스킨 퀄리티를 개선하는 시술이 도입됐는데.

“히알루론산 제제인 스킨바이브 시술이다. 가교 히알루론산 겔을 피내에 주입하는 물리적 수복으로 안면부 뺨의 미세 주름을 개선한다.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 여러 종류의 히알루론산 제품이 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피부 거칠기 개선 등을 인정받은 것은 스킨바이브가 최초다. 한국은 지난 4월 아시아에서 최초로 도입됐다.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스킨바이브의 핵심 임상 연구에 따르면 시술 1개월 차 시점에 주관적으로 느끼는 얼굴(뺨 부위)의 피부 거칠기(ASRS) 스코어가 1단계 이상(총 5단계)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96.2%다. 얼굴의 미세 잔주름(AFLS) 스코어 역시 1단계 이상 개선됐다고 답한 비율이 89.4%나 된다. ASRS·AFLS는 스킨 퀄리티를 평가하는 1차 임상 지표다. 

특히 한 번의 시술로 6개월 이상 지속하는 시술 효과를 확인했다. 사람에 따라 최장 9개월까지 유지된다. 1년에 2번 정도 시술하면 피부 노화 속도를 늦추는데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술 편의성도 높다. 스킨바이브 시술을 받은 사람 10명 중 9명은 시술 하루만에 일상으로 복귀한다.”

Q4. 스킨바이브 시술이 필요한 경우는 언제인가. 

“속 건조로 피부 보습이 필요하거나 피부 결이 얇아 잔주름이 심할 때, 결혼 등 특별한 날을 대비해 피부 결을 관리하고 싶을 때 특히 효과적이다. 스킨바이브 시술은 스킨 퀄리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의 메디컬 에스테틱 트렌드와도 맞아 떨어진다. 최근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영향으로 남성도 스킨 퀄리티를 관리하는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다. 여성은 피부과 시술을 고려하는 연령이 20대로 점점 어려지고 있다. 피부가 좋을 때 적절한 시술을 받으면서 건강한 피부를 오래 유지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본다.
 

스킨바이브 시술의 핵심 성분인 히알루론산은 피부 리쥬비네이션의 중요한 매커니즘 역할을 한다. 피부 속으로 히알루론산을 직접 주입하는 스킨바이브 시술은 진피 내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임상적으로 스킨 퀄리티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개인적으로 임상 현장에서 스킨바이브 효과를 체감하는 편이다. 국내에 도입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시술을 받은 사람이 주변에 추천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실제 시술 후 피부의 탄력은 물론이고 피부 결, 투명도, 미세 주름 등 전반적인 상태가 좋아졌다거나, 손으로 만져지는 촉감이 부드러워졌다거나, 예전보다 화장이 잘 받는다고 응답한다. 그만큼 시술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Q5. 시술 안전성은 어떤가.

“우수한 편이다. 피부 진피층까지 깊게 주사를 찔러 출혈, 홍반, 멍, 부기 등 경미한 이상 반응을 겪을 수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열흘 이내 완화한다. 스킨바이브의 주성분인 히알루론산은 메디컬 에스테틱 영역에서 오래 전부터 쓰여왔고 실사용 케이스도 많다. 제품 안전성에 대해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 스킨바이브의 경우 그 자체만의 독특한 점성·농도로 피부 보습에 특화돼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입함으로써 피부 거칠기, 안면 미세 주름을 개선한다. 연령·성별에 상관없이 비교적 안전하게 시술 가능하다.”

Q6. 다른 시술과 병행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 

“물론이다. 보톡스+스킨바이브 시술이 대표적이다. 보톡스로 주름을 없애면서 동시에 스킨바이브로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피부 보습으로 각 시술의 장점을 극대화한다. 실리프팅, 필러 등과 스킨바이브 시술을 병용하는 것도 긍정적이다. 스킨 퀄리티를 높여주는 스킨바이브 시술이 다른 피부과 시술의 효과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본다. 

현장에서도 스킨바이브 단독보다 다른 시술과 병용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병용 시술을 해도 안전성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스킨바이브 시술에 톡신·필러·하이푸 등 다른 시술을 병용했을 때 특별한 이상 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는 보고도 있다.”

Q7.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최근의 메디컬 에스테틱은 티 안나게 예뻐지는 것이다. 시술을 안 받은 것 같지만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5년, 10년 꾸준히 관리하면 또래와 비교해 은근하게 스킨 퀄리티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요즘엔 명품을 살 때도 로고가 크게 박힌 것 보다 아는 사람만 아는 것을 더 쳐주는 것과 비슷하다. 

한국의 의료 소비자는 메디컬 에스테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어지간한 내용은 다 알고 병의원을 찾는다. 다만 어떤 시술을 받든 제품 안전성은 입증됐는지, 지속 기간은 얼마나 오래 가는지를 확인하면 안전하면서도 합리적인 시술을 받을 수 있다. SNS에서 이런저런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임상 경험을 갖춘 전문 의료진과 상담해 개인의 피부 상태, 연령을 고려해 최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술을 추천받는 것을 권한다. 관련 시술 케이스가 많은 곳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