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에 콧물·재채기 심한 사람을 위한 3가지

[김선영 기자] 입력 2024.04.03 10.36

알레르기 비염 관리법

봄철은 꽃가루에 민감하고 알레르기 비염을 겪는 사람들에겐 괴로운 시기다. 콧물과 재채기가 수 주간 이어져 고생한다. 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곽장욱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원인 항원에 따라 적절한 회피요법을 시행하고 약물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일차적 치료법”이라며 “재발할 수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진료를 받으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곽 교수의 도움말로 알레르기 비염 관리 방법을 다뤘다.

1. 생활요법: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항원에 노출되면 약 30분 후 전기 반응이, 약 6시간 후 후기 반응이 나타난다. 전기 반응은 비만세포가 자극을 받아 히스타민과 같은 화학 매개 물질을 분비하는 과정이다. 코점막 감각신경을 자극해 가려움증, 재채기, 콧물과 같은 반응을 유발한다. 후기 반응은 주로 염증세포인 호산구가 일으키는 반응으로 만성적으로 호소하는 코막힘의 원인이 된다.

생리식염수를 활용한 코 세척은 부은 코점막을 가라앉히고 비강 내부의 이물질을 제거하며 염증 유발인자를 감소시켜준다. 다만 이는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고 증상 완화에 도움되는 방법이다. 회피요법, 약물치료와 병행할 것을 권한다.

2. 회피요법: 미세먼지, 온도 변화 피하기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위한 기본적인 생활수칙은 미세먼지, 온도 변화, 담배 연기, 음주를 피하고 주변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다. 꽃가루가 많은 계절에는 창문을 닫고 외출할 땐 마스크를 쓴다. 반려동물이 원인이라면 자주 샴푸 목욕을 시키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도움된다. 집먼지진드기 방지를 위해 침대 커버는 삶는 게 좋고 가능한 한 자주 교체한다. 천보다 가죽으로 된 가구를 사용한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외출 시 마스크를 챙기고 실내외 온도 차가 크지 않도록 실내온도를 조절한다.

3. 약물요법: 뿌리고 먹는 약 활용
회피요법만으론 증상을 조절하기 어려울 땐 적절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하루 1~2회 사용하는 비강 스프레이와 먹는 약으로 증상을 예방하고 조절할 수 있다. 만약 약제 복용 후에도 증상이 지속한다면 원인 항원에 따라 면역 치료도 시행해 볼 수 있다. 알약으로 복용하는 ‘설하면역요법’과 주사제로 시행하는 ‘피하면역요법’이 대표적이다.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코막힘이 이어진다면 수술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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