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수 기자] 입력 2023.11.17 09.00
셀메드, 레스베라트롤 함유한 '레스플렉스' 선봬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약초꾼들 사이에 귀한 대접을 받는 약초가 있다. 이뇨 작용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이름난 뿌리 약초 호장근이다. 호장근은 어린줄기의 생김새가 호랑이 무늬를 닮았다고 해서 이러한 이름을 갖게 됐다.
호장근에는 건강에 이로운 영양소들이 다수 함유됐다. 피부를 탄력 있고 밝게 해주며 기미와 잡티 개선에 효과적인 폴리다틴이 그중 하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주름과 미백 동시 개선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은 성분이다. 발모 촉진과 모발 성장 효과가 있어 관련 기능성 화장품에 활용되기도 한다.
폴리다틴과 더불어 호장근에서 주목받는 영양소로는 레스베라트롤을 꼽을 수 있다. 레스베라트롤은 식물이 외부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보호하기 위해 생산하는 물질이다. 인체에서는 질병에 대응할 수 있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레스베라트롤의 기능은 이뿐만이 아니다. 항암 효과와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진행을 안정시키는 효과 등이 있다고 알려졌다. 또 심장병과 뇌 혈류를 개선해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스베라트롤은 수명 연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시르투인(Sirtuin)과 세포 재활용 시스템인 오토파지(autophage)를 동시에 활성화할 수도 있다. 레스베라트롤에 의해 활성화된 시르투인 유전자가 오토파지도 활성화해 세포 내 노폐물과 낡은 소기관을 분해하고 에너지로 재활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암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고 노화도 방지할 수 있다. 시르투인은 각종 논문에서 대사 조절, 스트레스 저항성 증가, 체내 에너지양 조절, DNA 손상 방지 등을 통해 염증과 퇴행성 질환을 막는다고 밝혀지기도 했다.
레스베라트롤이 함유된 대표적인 음식은 적포도주다. 고지방 식단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인의 심장계 질환 사망률은 낮은 데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레스베라트롤은 포도주 1000mL당 3mg 정도밖에 들어있지 않다. 이로 인해 화학적으로 구조가 같은 레스베라트롤을 호장근에서 얻는 경우가 많다.
뉴트라슈티컬 브랜드 셀메드로 알려진 제이비케이랩도 호장근에 포함된 레스베라트롤을 활용해 '레스플렉스' 시리즈를 내놨다. 뉴트라슈티컬은 영양을 뜻하는 뉴트리션(Nutrition)과 의약품을 의미하는 파마슈티컬(Pharmaceutical)을 합성한 말이다.
셀메드는 레스베라트롤의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신체에 작용하는 트랜스 레스베라트롤의 경우 열과 자외선에 노출되면 효능이 없는 시스형 레스베라트롤로 변형된다. 또 일반적인 레스베라트롤은 체내 반감기가 8~14분 수준으로 흡수율이 낮다. 셀메드는 레스베라트롤을 저분자 알긴산에 넣고 포장하는 나노기술로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제이비케이랩 관계자는 "치매와 암, 지방간 등의 질병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레스베라트롤을 고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체내 흡수율과 안정성을 크게 올린 제품인 만큼 많은 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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