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담관암 표적 치료제 페마자이레정 허가

[권선미 기자] 입력 2023.04.25 10.23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희귀의약품인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 표적치료제 '페마자이레정(성분명: 페미가티닙)' 3개 용량(4.5㎎, 9㎎, 13.5㎎)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페마자이레정은 세포 성장과 분화에 관여하는 섬유아세포성장인자수용체2(FGFR2) 융합이나 재배열로 인해 발생하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경구용 FGFR억제제다. FGFR은 세포막 수용체로 세포 성장, 생존과 분화를 조절하는데 돌연변이가 생기면 다양한 암이 발생한다. 

이번에 허가된 페마자이레정은 1회 이상 전신치료를 받은 FGFR2 융합 또는 재배열이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 성인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 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해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돼 희귀·난치질환 환자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