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단신] 아리바이오, 치매 치료제 공익적 임상 지원 첫 대상 선정 外

[권선미 기자] 입력 2023.01.18 18.27

아리바이오, 치매 치료제 공익적 임상 지원 첫 대상 선정

아리바이오는 다중 기전 경구용 치매 치료제 AR1001가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배병준 이사장)으로부터 공익적 임상시험 지원 사업 첫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AR1001은 다중기전 다중효과로 현재 미국 FDA 임상3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경구용 치매치료제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우리나라의 임상시험 기반 조성과 임상 전문인력 육성, 국내외 투자 유치 등 임상시험 산업 전반에 관한 지원사업을 총괄하는 국가 전문기관이다. 아리바이오는 KoNECT과의 협력으로 향후 AR1001 국내 임상시험 실현가능성 제고를 위한 타당성(feasibility) 서비스, 최적 연구자 및 연구 병원 탐색 및 소개, 한국 임상시험 참여 포털 및 상담센터 연계를 통한 참여 환자 모집 등을 중심으로 포괄적 지원을 받게 된다.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이사(이학박사)는 “혁신 치매치료제에 대한 정부의 기대와 관심 속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이 인정하는 공익적 임상시험 지원 첫 대상으로 선정돼 막중한 사명과 자부심을 느낀다” 며 ”아리바이오가 쌓아 온 글로벌 임상 노하우를 활용해 AR1001의 성공은 물론, 한국의 신약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아리바이오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은 지난해 12월 최종 임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서 참여자 모집과 투약이 진행 중이다. 독자적인 임상 프로토콜을 마련해 미국FDA와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착수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4년 연속 '최우수 고용 기업' 선정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우수고용협회(Top Employers Institute)로부터 2023년 최우수 고용 기업(Top Employer)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선정으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2020년부터 4년 연속 최우수 고용 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최우수 고용 기업 선정으로 인재 양성을 통해 변화를 선도한다는 베링거인겔하임의 가치와 임직원의 마음 건강을 최우선순위로 두는 기업 신념이 다시 한번 조명됐다는 평가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임직원의 정신, 신체 및 사회적 건강을 하나로 통합한 종합 헬스케어 및 웰빙 측면의 접근 방식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근무 환경과 보상 및 인정 분야의 사내 복지가 주목받았는데, 여기에는 안정감 있는 근무환경, 포용적인 협력을 통한 소속감, 정신 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과 교육, 일과 삶의 균형, 자원봉사 기회, 경쟁력 있는 임금과 복지 혜택 등이 포함됐다.

마틴 커콜(Martín Corcoll)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웰빙과 업스킬링(upskilling)에 포커스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삶을 만들고자 하는 회사의 목적과 가치에 기반하여 임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게, 다양성과 포용성이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모든 조직은 핵심 인재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이 다양한 업무 스킬을 개발하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인재 양성 및 성장 중심의 기업 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역 인재 이동(Regional Talent Move)‘ 프로그램은 최장 6개월 다른 국가에서 근무하며 프로젝트 또는 비즈니스에 참여하고 한 명의 인재로써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데이비드 세레즈(David Serés)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인사 총괄은 “베링거인겔하임은 임직원의 웰빙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업무 능력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조직과 사회에 기여하는 가치를 개발하는 데 아낌없이 투자한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임직원들은 환자와 동물의 치료 성과를 향상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리더십과 기업가적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기업 인재 정책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기관인 우수고용협회는 직원들에게 우수한 근무 조건을 제공하고 직원의 발전을 지원하고자 하는 전 세계 고용 기업을 찾아 인증한다. 해당 인증은 인적 자원 관리를 검토하는 다양한 단계의 프로그램을 통해 이루어지며 구체적인 최종 피드백이 함께 제시된다. 지난 9년간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최우수 고용 기업으로 손꼽혀온 베링거인겔하임은 올해 29개국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인증을 받았고, 특히 남미 지역에서는 최우수 고용 기업 1위로 이름을 올렸다.
 
한독, 메디블록과 의료 데이터 블록체인 협력

한독이 메디블록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패너시어(Panacea)’의 네트워크 탈중앙화 유지 및 관리에 참여하는 기업검증자(Corporate Validator)로 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메디블록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패너시어는 의료정보에 최적화되어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산재되어 있는 의료정보를 취합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뿐 아니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패너시어는 전 세계 환자가 본인의 의료정보에 대한 주권을 되찾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정보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패너시어 기업검증자는 패너시어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과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한독은 1월 13일부터 패너시어의 기업검증자로 합류했으며 앞으로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한 의료 데이터 생태계 구성 관련 폭넓은 논의를 한다. 또 한독이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관련 환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 구축 및 이와 관련된 포괄적인 비지니스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최근 데이터가 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보 데이터의 환자 중심 관리와 체계적인 유지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메디블록 기업검증자 합류를 통해 메디블록과 건강한 의료데이터 생태계 구성을 위한 다양한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블록 고우균 대표는 “데이터 프로토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대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한독의 합류는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검증자의 참여를 통해 투명하고 건강한 의료데이터 생태계 구성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블록은 지난달 ‘패너시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거래 프로토콜(DEP, Data Exchange Protocol) 테스트넷을 출시했으며 관계 기업 및 기관과 함께 이에 대한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메디블록은 누구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 프로토콜(DEP)을 올해 1분기 안에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생태계 확장 및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로슈진단 글로벌 연구협력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로슈진단과 글로벌 연구협력 지원사업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은 진흥원 차순도 원장,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와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 윤무환 전무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보건복지부와 진흥원이 지원하는 글로벌 연구협력 지원사업 중 한-스위스 글로벌 제약사 공동연구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로슈진단의 개방형 협업 모델과 연계해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국내 연구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의 이해관계자 간의 잠재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디지털 헬스 혁신으로 국내 바이오헬스 연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진출 및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진흥원과 한국로슈진단, 로슈진단 APAC, 한국로슈(제약)는 공동으로 협력하여 사전 선별, 조기 진단, 재택 모니터링, 환자 모니터링, 병원 현장 진단(Point-of-Care) 등의 의료기기 개발 분야와 병원 및 가정에서 사용 가능한 EMR 플랫폼 연동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연구 개발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국내 연구기관을 선발하고, 선정된 국내 연구기관과 로슈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이들의 연구 경쟁력 향상 및 사업화를 위한 국제 네트워크 기반 확보를 도울 예정이다. 로슈는 국내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글로벌 로슈진단의 혁신 프레임워크에 따른 내부 전문가 연계 협력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선정된 연구기관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적인 비즈니스 모델, 솔루션 디자인 등의 멘토링 및 코칭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한국로슈진단은 국내 산업 및 기업들의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공동 성장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협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휴젤 웰라쥬, ‘리얼 히알루로닉 100 크림’ 출시…18일 ‘올영라이브’ 진행

휴젤의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신제품 ‘리얼 히알루로닉 100 크림’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리얼 히알루로닉 100 크림은 웰라쥬만의 독자 성분인 ‘히알水™’와 9중 멀티 히알루론산이 함유돼 속건조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히알水™’는 3차 정제를 통해 불순물을 제거한 고순도 히알루론산을 매우 미세하고 균일하게 쪼갠 초저분자 성분으로, 이번 신제품에 500,000PPM이나 포함됐다. 초저분자부터 초고분자까지 9중으로 구성된 히알루론산 또한 피부에 강력한 보습감을 제공한다.

전문 임상기관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기능성 역시 입증했다. ‘리얼 히알루로닉 100 크림’을 웰라쥬의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과 병행했을 때 피부 수분 함유도가 1분 만에 증가했으며, 그 효과가 100시간 동안 지속돼 보습력이 향상됨을 확인했다. 또한 모공 부위의 거친 피부결까지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 히알루로닉 100 크림은 수분 압축 제형으로 피부에 도포하는 순간 풍부한 수분감을 느낄 수 있으며, 부드럽게 발리고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어 촉촉한 마무리감을 선사한다.

휴젤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8일 오후 8시부터 70분간 올리브영 모바일 앱에서 라이브 방송 ‘올영라이브’도 진행된다. 57만 5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 민스코가 게스트로 참여하는 이번 방송에서는 신제품과 더불어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2개 세트)’, ‘리얼 히알루로닉 원데이키트 7개입’ 등 웰라쥬 수분 라인 베스트 제품들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추가 혜택도 마련된다. 방송 중 제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10% 추가 할인 쿠폰을 발급하며, 선착순 150명에게는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토너 패드 기획세트’를 증정한다. 실시간 댓글 이벤트에 참여한 소비자들 중에서는 5명을 추첨, 웰라쥬 모델인 몬스타엑스 형원의 폴라로이드 사진도 선물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참여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당첨자들에게는 ‘리얼 히알루로닉 아미노 클렌징 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웰라쥬 관계자는 “리얼 히알루로닉 100 크림은 히알루론산을 3차 정제해 초저분자화한 휴젤만의 독자 성분 ‘히알水™’를 고함유해 속보습 관리에 탁월한 제품”이라며 “겨울철 속건조가 고민이었다면 ‘올영라이브’에서 신제품과 함께 풍성한 혜택을 만나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청소년 대상 국내 임상 3상 진행 

SK바이오팜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청소년 전신 발작 뇌전증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의 이번 임상 3상은 국내 청소년 전신 발작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만 12세 이상~만 18세 미만의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 발작(Primary Generalized Tonic-Clonic Seizure)이 있는 환자에 대한 세노바메이트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국내 임상 3상은 청소년 뇌전증 환자 3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세노바메이트 투약군과 위약군을 나누어 약 34주간 투여하는 방식이다. 이후 선택에 따라 오픈라벨로 약 1년까지 약을 투약 받을 수 있다.

현재 세노바메이트 관련 전신 발작 적응증 및 투약 가능 연령층 확대(청소년~성인)를 위한 다국가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다국가 임상의 일환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호주, 독일 스페인 등 약 8개 국가에서 청소년 대상으로 연령층을 확대해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국내 최초로 전 과정 독자 개발해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시판허가 승인을 받은 성인 대상 부분 발작 뇌전증 혁신 신약이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는 북미,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 4개 대륙으로 시장을 확대했다. 국내에서도 부분 발작 증상이 있는 성인 환자 대상으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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