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단신] 동국제약,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 外

[권선미 기자] 입력 2022.11.23 14.48

동국제약,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

동국제약이 코스닥 블루칩 기업인 ‘코스닥 글로벌’에 편입됐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동국제약을 포함해 코스닥기업 51개사를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으로 확정했다.

이번에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은 제약 및 바이오 11개사, 반도체 15개사, 서비스 및 컨텐츠 14개사, 제조업 11개사 등 코스닥을 대표하는 산업군에서 고르게 편입되었다. 편입기업들은 시장평가 및 재무적 측면에서 우수하고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았으며, 소수의 종목으로도 코스닥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편입 기업을 구성종목으로 해 시가총액 방식으로 산출된다. 최근 3년간(2020년 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코스닥 글로벌’ 지수 수익률은 44%로 시장 전체(8.5%) 대비 높은 초과수익률을 보였으며, 상승기에는 더 탄력적으로 상승하고 하락기에는 상대적으로 덜 하락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코스닥 글로벌 기업 편입을 계기로 앞으로도 활발한 IR활동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산불 피해 지역에 아스트라제네카 숲(AZ Forest) 조성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강원도 강릉 산불피해 지역인 옥계면에 자작나무·소나무 등 7800그루를 심는 희망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 아스트라제네카 숲 조성 프로그램(AZ Forest)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제로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하며 2025년 말까지 전 세계에 5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상반기 온라인·대면 등을 통해 진행한 걷기 행사에서 총 1억 원 규모의 산림복구 기금을 조성해 나무를 심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김상표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전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마련한 기금으로 무너진 산림에 새 생명을 불어 넣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탄소제로 정책을 포함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2025년까지 탄소중립, 나아가 2030년 탄소 마이너스를  목표로 하는 ‘앰비션 제로 카본(Ambition Zero Carbon)’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실제로 2015년 대비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59% 저감했다고 발표했으며, 현재 전 세계 지사의 회사 차량을 전기 차량으로 바꾸고 모든 해외출장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여 저감하는 등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동화약품, 디지털 치료제 개발 기업 ‘하이(HAII)’에 투자

동화약품은 디지털 치료제 전문 개발 기업 하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동화약품은 하이의 주력 제품인 범불안장애 치료제 '엥자이렉스'(Anzeilax)를 비롯한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제의 국내 판매권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확보했다. 또 신규 디지털 치료제의 공동 기획 및 개발, 국내 디지털 치료제의 글로벌 공동 진출에도 양사가 함께 논의 예정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디지털 치료제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앞으로 개발할 디지털 치료제는 약물치료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CNS 질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이번 전략적 투자로 양사의 역량을 발휘하여 선도적인 CNS 질환 디지털 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하이의 김진우 대표이사는 “동화약품과의 투자와 협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당사는 인력 확보와 개발에 집중하여 빠르게 성과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는 2016년에 창업한 디지털 치료제 전문 개발기업이다. 디지털 바이오 마커와 AI 에이전트를 통해 진단에서 치료까지 가능한 디지털 표적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2021년 12월, 범불안장애 치료제인 엥자이렉스의 확증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했다.

엑세스바이오, 미 국방부 산하 조달청과 코로나 항원신속진단키트 공급계약 체결

팜젠사이언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엑세스바이오는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Defense Logistics Agency, 이하 DLA) 주관의 입찰에서 공급업체로 선정돼 코로나 항원 자가진단키트를 미국 내 공급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9월 바이든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 항원 자가진단 키트 1억개 구매 정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계약 규모는 최소 556억원이지만 최대 5564억원까지 확대될 수 있는 구조다. 현재 DLA 측에서 예상하는 구매 금액은 2782억원이다. 

최대 계약 금액의 경우, 엑세스바이오의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110%까지도 달할 수 있는 규모로, 13개 사가 경쟁한 입찰에서 퀴델(Quidel), 아이헬스(iHealth Labs), 오라슈어(Orasure)와 함께 엑세스바이오가 선정되며, 대형 다국적 기업과 나란히 계약을 따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DLA은 향후 1년 간 엑세스바이오를 포함해 입찰에 선정된 4개 업체에서 코로나 항원 자가진단 키트를 구매할 예정”이라며 “미국 현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을 토대로 본 입찰에서 최대 수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엑세스바이오는 미국에 진단 키트 생산 설비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 미국 기업으로, 최근에는 PCR 검사 수준에 근접한 민감도를 보유한 고민감도 코로나 항원 자가 진단 키트 CareSuperb COVID-19 Antigen Home Test 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신속진단 제품의 기술 혁신을 이뤄나가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시빈코 국내 허가 1주년 기념 행사 진행

한국화이자제약은 경구용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빈코 (성분명 아브로시티닙)의 국내 허가 1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출시 이후 첫 돌을 맞이한 시빈코는 1일 1회 경구용 JAK 억제제로 지난해 11월 전신요법 대상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중등증에서 증증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시빈코는 허가 당시 3가지 용량 (50mg,100mg,200mg) 에 대해 동시 허가가 이뤄졌으며, 내약성 및 유효성에 근거해 용량 조절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한국화이자제약 임직원이 참석해 중등증-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국내 치료 현황 및 어려움을 이해하고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어줄 시빈코의 행보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 모인 임직원들은 시빈코와 함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응원하는 마음을 공유하며 치료 여정에 함께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

시빈코는 빠른 치료 효과와 피부 증상 개선 효과 유지가 강점이. 시빈코 200mg 단독요법은 JADE MONO-2 연구를 통해 첫 투여 후 24시간 내 위약 대비 유의하게 높은 가려움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P<0.05), JADE MONO-1 과 MONO-2 연구에서12주차에 위약 대비 유의한 피부 증상 개선 결과를 보였고,이후 장기연장시험인 EXTEND 연구에서 48 주차까지 지속적인 반응 유지를 확인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염증 및 면역질환 사업부 정혜미 부장은 “시빈코는 피부과질환 영역에서 한국화이자제약이 처음 선보인 치료제로 의미가 남다른 만큼 앞으로도 시빈코를 중심으로 국내 아토피피부염 치료 환경 개선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종근당,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내년 출시 예정

종근당이 제 2호 바이오시밀러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종근당은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중인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인 ‘루센비에스’의 임상 3상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루센비에스는 황반변성이나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 등에 쓰이는 안과질환 치료제인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다. 종근당의 순수 독자기술인 항체절편 원료제조 기술이 적용돼 고순도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했다. 종근당은 10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루센비에스의 품목허가를 받았고,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황반변성은 눈 망막에서 빛을 받아들이는 조직인 황반이 노화와 염증으로 기능을 잃거나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르게 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전 세계적인 고령화 현상에 따라 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혈관(신생혈관)에서 누출된 삼출물이나 혈액이 망막과 황반의 구조적 변화와 손상을 일으키는 습성 황반변성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3대 실명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루센비에스의 임상 3상은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25개 병원에서 2018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진행됐다.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환자 312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루센비에스 임상 3상은 투약 3개월 시점에서 최대시력교정시력(BCVA)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5글자 미만의시력 손실을 보인 환자의 비율을 분석한 결과에서 루센비에스 투여군은 97.95%(143/146명)으로 오리지널 투여군 98.62%(143/145명)으로 약물간 동등성 범위를 충족했다. 최대교정시력(BCVA)의 변화 역시 루센비에스 투여군은 7.14글자, 오리지널 약물 투여군 6.28글자가 개선되어 두 약물 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약물 투여 후 3·6·12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각각 15글자 미만의 시력 손실 및 시력 호전을 보인 환자의 비율과 중심망막두께 변화 등의 지표를 통해 약물 효능 및 안전성, 면역원성, 약동학적 특성 모두 오리지널 약물과 임상적으로 동등함을 확인했다.

루센비에스 임상 논문 책임저자인 유형곤 교수는 “루센비에스는 1차 평가지표인 최대교정시력을 비롯해 주요 지표에서 오리지널 약물인 루센티스 대비 임상적 동등성이 검증된 약물”이라며 “환자의 상태에 맞춘 선택적 투여 요법(PRN, Pro Re Nata)으로 황반변성 질환의 상태를 안정화할 뿐만 아니라 고정적 약물 투여로 인한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플로스원(PLoS One)은 PLoS(Public Library Of Science)에서 2006년부터 발행하고 있는 과학 및 의약 분야 전문 온라인 학술지로, 지난 5년 연속 글로벌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인 SCIE와 스코퍼스(SCOPUS)에 등재된 바 있다.

GSK, 아시아태평양 호흡기학회 학술대회(APSR 2022) 참여

GSK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학술대회(Asia Pacific Society of Respirology, 이하 APSR 2022)에 참여해,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 ‘누칼라(성분명 메폴리주맙)’의 임상적 의의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누칼라 초기 임상연구팀을 지휘한 영국 옥스포드 이안 파보드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누칼라는 기존 치료법으로는 천식 증상이 조절되지 않던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 치료를 위한 약이다. 미국·캐나다·유럽 등 84개 기관에서 중증 천식으로 진단받은 822명을 대상으로 24개월 동안 누칼라의 치료 효과를 추적관찰한 결과 누칼라 치료 후 평균 경구 스테로이드(OCS) 복용률이 75% 줄었다. 특히 누칼라 투약 후 43%는 경구 스테로이드 복용을 중단하는 효과를 보였다다. 이 외에도 중증 악화는 연간 4.28회에서 1.23회로 71% 줄었다.

GSK 호흡기&알레르기 부서 박원동 총괄은 “APSR을 통해 천식 전문가들과 함께 누칼라 실제임상근거(RWE)의 실질적인 활용 방안에 대한 의학적 논의를 진행할 수 있어 고무적”이라며 “GSK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처방 근거를 마련해 의료진들이 신뢰할 수 있는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엘 코리아, 조손 가정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진행

바이엘 코리아는 연말을 맞아 조손 가정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삼청각 청천당에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직원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바이엘 코리아의 대표적인 사회 참여활동(CSE) 중 하나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완제품 김치를 전달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직원들이 김장 담그기부터 가구 별 배송까지를 직접 진행해왔다. 바이엘 코리아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2012년부터 지난 10년 간3천 여명의 홀몸 어르신과 500여 가구의 조손 가정의 겨울 나기를 지원했다.

3년만에 재개된 이번 행사에는 40여명의 바이엘 코리아 직원이 참여해 750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갔으며, 이 날 담근 김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바이엘 코리아 서울 오피스가 위치한 영등포구를 비롯한 서울 시내 조손가정 약 28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바이엘 코리아  프레다 린 대표는 “직원들이 정성껏 담근 김장 김치가 조손 가정의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엘 코리아는 ‚사랑의 김장 나눔‘ 외에도 'Health for all, Hunger for none' 이라는 기업의 비전 하에 2020년 말 기업의 사회참여(Corporate Social Engagement)브랜드 '글뤽(Glück)을 론칭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 아동 대상 심리치료지원 사업 '마인드업' 프로그램 지원, 환아 대상 '컬러링 키트' 기부를 시작하는 등 기업 시민으로서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인 사회참여를 실천하며 건강하고 풍요로운 한국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