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기 싫어 방치하는 전립샘비대증, 초기 관리가 중요”

[권선미 기자] 입력 2022.09.22 17.02

[J인터뷰] 동국제약 일반의약품 마케팅부 카리토포텐팀

전립샘비대증은 남성이라면 누구도 피하기 힘든 질환이다. 만 50세 이상 한국인 남성 10명 중 7명은 노화·남성 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소변이 나오는 통로인 요도를 감싸는 전립샘이 커진 상태다.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증상은 배뇨 장애다. ▶소변 배출까지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소변이 자주 또는 갑자기 마렵고 ▶소변 줄기가 점차 가늘어지다가 찔끔거리는 등 증상을 호소한다. 

전립샘비대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요폐나 방광 결석, 요로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 배뇨 장애가 심해지면서 심리적으로도 위축돼 삶의 질이 나빠진다. 전립샘비대증은 시간이 지나도 낫지 않는 진행성 질환이다. 증상 초기부터 효과가 입증된 의약품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최근 전립샘이 비대해지면서 발생하는 배뇨 장애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생약 성분의 일반의약품이 나왔다. 서양호박씨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한 카리토포텐이다. 이 약은 대규모 임상 연구로 배뇨 장애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카리토포텐을 출시한 동국제약 일반의약품 마케팅팀 박혁 실장, 손경철 부장을 만나 새로운 전립샘비대증 치료 일반의약품인 카리토포텐에 대해 들었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동국제약 박혁 실장, 손경철 부장(왼쪽부터)은 전립샘비대증 증상을 개선하는 카리토포텐 육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Q1. 전립샘비대증은 병·의원에서도 치료가 가능한데 왜 일반의약품으로 출시했나.


박혁 실장(이하 박 실장)= "병원 밖에 방치된 전립샘비대증 환자가 많다.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서라고 본다. 전립샘이 점점 커지면 배뇨장애로 삶의 질이 떨어진다. 화장실을 급하게 들락거리고 자신감도 뚝 떨어진다. 문제는 일상이 불편은 하지만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 자체적으로 조사를 해보니 50세 이상 성인 남성 70%가 전립샘비대증으로 배뇨 장애를 경험했지만,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비율은 24.9%에 불과했다. 대부분은 배뇨 장애가 있는데도 그대로 방치한다. 결국 중증으로 악화할 때까지 버티다가 치료를 받는 것으로 본다."

손경철 부장(이하 손 부장)= "증상이 있는데도 방치하는 사람을 위한 제대로된 약이 필요하다고 봤다. 질환 인식이 개선되면 병원 진료까지 연계도 더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 동국제약에서 하지정맥류 치료제 센시아, 치질 치료제 치센 등을 제품화한 다음 관련 질환 인식이 높아졌다. 질환에 대해 제대로 알게되면서 병원에서 치료받는 수도 늘었다." 

Q2. 임상적으로 배뇨 장애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던데.

손 부장= "그렇다. 카리토포텐 임상 연구 결과 복용 3개월 후 야간 배뇨 장애 횟수는 복용전 2.35회에서 복용 3개월 후 0.94회로 60%나 줄었다. 특히 일반의약품이지만 전문의약품에 뒤지지 않는 효능도 장점이다. 이를 확인한 임상도 있다. 전립샘비대증 치료에 쓰이는 전문의약품인 탐스로신과 비교해 전립샘비대증 증상의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국제전립샘증상 점수인 IPSS 수치의 변화를 확인했다. 탐스로신 치료군은 치료 전 10.58점에서 치료 3개월 후 5.64점으로 47% 개선됐고, 카리토포텐 치료군은 치료 전 11.08점에서 치료 3개월 후 7.46점으로 33%완화됐다. 전립샘비대증 개선으로 삶의 질도 덩달아 좋아졌다." 

박 실장= "생약 성분의 특징인 안전성도 강점이다. 탐스로신 치료군에서는 어지러움(5.9%), 두통(2.9%), 역행성 사정(2.9%), 가려움증을 동반한 홍반(2.9%)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났지만, 같은 기간 카리토포텐 치료군은 없었다." 

Q3. 얼마나 오래 복용해야 하나.
 

손경철 부장

손 부장= "카리토포텐은 복용 1개월부터 야뇨·빈뇨·세뇨 등 각종 배뇨 장애 증상이 개선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카리토포텐의 주성분인 서양호박씨오일(쿠쿠비르트종자유엑스)은 불포화지방산, 피토스테롤, 스쿠알렌/토코페롤, 카로티노이드/아미노산/미네랄 등 다양한 약리활성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5알파 환원 효소를 억제하고 항염증·항산화 등 다중 작용으로 배뇨 기능을 개선한다. 전립샘비대증은 진행성 질환이다. 배뇨 장애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3개월 이상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진행성 질환 특성상 초기부터 적극 관리하면 질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다만 약을 먹어도 어느 순간 배뇨 장애로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Q4.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하는 사람도 많다.
 

박혁 실장

박 실장= "안타까운 일이다. 그동안 치료 효과가 입증된 약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성분의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한 것으로 생각한다. 배뇨 증상으로 불편하지만 병원을 가기 싫은 이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몇 가지 없다. 동국제약에서 대규모 임상을 통해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한 일반의약품인 카리토포텐을 출시한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도 전립샘비대증에서 임상적으로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의 임상적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Q5. 제품 원료에도 신경썼던데.

손 부장= "그렇다. 생약 성분의 의약품은 원료 품질이 중요하다. 카리토포텐은 세계 3대 천연물 원료의약품 생산업체인 핀젤버그사의 표준화된 원료만 사용한다. 핀젤버그는 원생약을 확보하고 원료물질을 정제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표준화되고 수준 높은 품질 관리로 국제 기관의 인증을 받은 업체다. 

동국제약은 카리토포텐 출시를 계기로 진행성 질환인 전립샘비대증의 인식 개선에 집중한다. 약국을 중심으로 방치율이 높은 전립샘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 치료 필요성을 알린다. 향후에는 치주과학회와 공동 질환 캠페인을 진행하는 인사돌처럼 보건의료전문가와 홍보 캠페인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