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효율적인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 선택법

[이민영 기자] 입력 2022.07.29 10.45

반지형 심전계 '카트원플러스', 안전성·효과·가격 경쟁력 모두 잡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9~10월 중순까지 최대 1200~1450명의 위중증 환자와 최대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쉽게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등 디지털 웨어러블 기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13% 성장했다. 또한 5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 스마트워치 시장은 코로나19 직후인 2019년 11% 성장률에서 확산 이후인 2021년 6월까지 19%로 확대됐다.

디지털 웨어러블 시장의 성장은 헬스케어 기능에 관한 관심 증가를 반영한다. 최근에는 여러 건강 지표를 체크할 수 있는 디지털 웨어러블 기기로 스마트워치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기기가 출시되고 있다.  링 형태의 초소형화된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도 등장했다.

최근 고연령층이나 만성질환자가 디지털 웨어러블 기기에 주목하는 이유는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지속적으로 고혈압과 심전도, 산소포화도 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서다. 이상 신호가 있을 시 조기에 건강관리를 개시할 수 있고 생활 습관 개선으로 또 다른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심장 통증과 현기증 등을 호소한 아내에게 스마트워치로 심전도 검사를 한 결과 이상징후를 발견해 내원 후 심낭염 진단을 받은 환자가 있었다.

효율적인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를 선택할 땐 먼저 실시간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 측정하는 환경에 따라 오차 범위가 크기 때문에 지속해서 측정 데이터를 기록해야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다.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디지털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신체 반응 확인 시 자세·보정·측정·재조정 등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혈압 측정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도 했다.

출처 : 대한고혈압학회

가격 측면도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워치 형태뿐 아니라 반지 형태의 심전도, 산소포화도, 혈압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최신화를 지원할 수 있는 제품도 권할 만하다.

디지털 웨어러블 측정값을 의료기관에서 인정하는지, 인정된다면 보험 적용이 되는지도 고려해보면 좋다. 국내 의료기관에서 실제 진단 및 치료에 유의미한 자료로 사용되는 인증 제품은 소수다. 그중에서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요양급여대상으로 인정한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는 드물다.

여러 고려사항을 바탕으로 최근 헬스케어 시장에서 스카이랩스 '카트원플러스(CART-I plus)’가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로 의료계와 기저질환자들에게 관심을 받고있다.

반지형 심전계 '카트원플러스(CART-I plus)’는 반지형으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제품이며 손가락 착용으로 심전도, 심박수, 산소 포화도, 심방세동을 24시간 연속모니터링하는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이다. 유럽심장학회(ESC), CES 2022 혁신상 수상과 국내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 행위요양급여 인정, 조달청 혁신 시제품으로 선정된 제품이다. 의료기관 연계와 함께 안정성·효과 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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