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볼 때마다 신경쓰이는 비립종·뾰루지·주름 관리 요령

[권선미 기자] 입력 2022.07.21 12.08

여름철 심해지는 피부 질환, 미숙하게 대처하면 증상 악화

거울로 얼굴을 보다보면 예상치 못한 피부 트러블로 신경 쓰일 때가 있다.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좁쌀같은 뽀루지가 오돌토돌 올라온다. 피부는 미숙하게 대처하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안혜진 교수의 도움말로 올바른 피부 관리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권선미 기자 kwon.sunm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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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1. 자연적으로 없어지길 기다리는 비립종

좁쌀처럼 생긴 오돌토돌한 알갱이의 정식 명칭은 비립종이다. 흰색 또는 황색 빛을 띠는 주머니 형태로 그 안에 각질로 이뤄져 있다. 우리 몸 어디에서나 생길수 있지만 주로 얼굴, 특히 눈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생기거나 화상 등 피부 외상으로 생긴 물집이 아물면서 생긴다. 크기는 작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아 신경쓰이는 피부 질환 중 하나다. 안 교수는 “각질 제거제로 자극을 주면 습진 등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립종은 방치해도 커지거나 퍼지지 않는다. 재발하는 경우도 드물다.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면 자연적으로 사라지길 기다리는 것이 좋다. 그래도 신경쓰인다면 가느다란 바늘이나 레이저 등으로 피부의 낭 안에 있는 각질을 제거하면 된다. 단,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전문 의료진에게 시술 받는다. 

Check2. 만질수록 심해지는 뾰루지

뾰루지는 모낭이나 모낭 피지선에 생기는 염증 질환이다. 몸이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심하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짜야하나 말아야하나를 고민하는 피부 질환 중 하나다. 씻지 않은 손으로 계속 만지면 염증 반응이 심해져 크기가 더욱 커질 수 있다. 

집에서 손이나 면봉 등으로 뾰루지를 짜면 피지가 완전히 압출되지 않을 수 있다. 안혜진 교수는 “자칫 잘못 짜면 피부 속에 터져 염증이 더 악화하거나 2차 세균 감염으로 흉터가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뾰루지가 심하지 않다면 각질 등 피부 위생관리에 집중한다. 붉어진 뾰루지는 하이드로겔 패치를 붙여 추가적인 피부 자극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뾰루지를 짠다면 병원에 방문해 소독된 기구를 이용해 제거한다. 뾰루지 발생 빈도가 남보다 잦다면 피부 질환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Check3. 주름 없애려면 자외선 차단제부터

여름은 자외선 지수가 높은 피부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기기 쉽다. 피부는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 재생속도가 느려지면서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잘 생긴다. 자연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까지 줄면서 주름이 더 깊게 패인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은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쌓여 피부 노화를 재촉한다. 페이스요가, 주름테이프 등의 효과는 일시적이다. 오히려 주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피부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자외선 차단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다. 주름은 물론 일광화상, 색소침착 등 다양한 피부 손상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다. 안 교수는 “햇빛은 주름을 유발하는 주범”이라며 “야외활동을 하기 전에 선크림 등으로 햇빛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예방효과를 제대로 얻으려면 외출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좋다. 집게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양을 짜서 얼굴 전체애 충분히 펴 바르면서 피부에 흡수시킨다. 자외선은 흐린 날에도 비가 올 때도 존재한다. 매일 잊지말고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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