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니 눈에 띄네' 연령별 주의할 주름 따로 있다

[김자영 원장] 입력 2021.12.09 10.24

[피부 미용 솔루션] 리노보의원 김자영 원장

리노보의원 김자영 원장.

30대 A씨는 최근 유심히 거울을 보다 깜짝 놀랐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얼굴이 땅기는 느낌은 들었지만, 주름이 이렇게까지 잘 보일 줄 몰랐던 것이다. 미간과 눈가, 팔자 주름은 유독 깊어 보였고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잔주름도 많이 늘어 있었다. 그동안 내 피부에 이렇게 소홀했나 싶은 마음에 잠시 울적해졌다.


주름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짠’ 하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연령대별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주름이 따로 있다. 이미 생긴 옅은 주름은 깊어지지 않게 관리가 필요하고 다음 연령대에 주름이 잘 생기는 부위는 보습에 미리 신경을 써야 한다. 지금 거울 앞이라면 한 번쯤 체크해 보자.

먼저 20대는 표정 주름에 주목해야 한다. 평소 콧등을 찡그리면서 웃거나 입꼬리를 한쪽으로 더 올리고 웃는 등 표정에 특정한 습관이 있는 사람은 이를 고쳐야 한다. 아직 피부 탄력성이 좋으므로 날씨나 피로도에 의해 눈가, 입가가 거칠어지지 않도록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30대는 눈꼬리와 미간 주름을 살펴야 한다. 표정이 풍부하지 않은 사람도 웃거나 찡그리는 일은 피할 수 없다. 탄력 섬유가 부족해지면서 30년 동안 누적된 주름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부분이 바로 눈꼬리와 미간이다. 콜라겐 섭취에 신경 쓰고 각질 관리로 피부의 전체적인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야 한다.

40대는 이마와 눈 밑, 팔자 주름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40대부터 피부 노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피부 잡티가 함께 늘면서 피부 결이 거칠어지고 주름이 더욱 깊어진다. 피지선의 기능 저하로 피부 윤기와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습과 함께 유분 밸런스도 맞춰야 한다. 50대는 이마에 더 깊은 주름이 잡히고 눈꺼풀과 뺨, 목 등에도 피부 늘어짐이 발생해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주름을 개선할 수 있는 시술 중 시술 시간이 짧고 효과가 빨리 나타난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이 바로 보툴리눔 톡신이다. 한 번도 안 맞아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맞은 사람은 없다는 게 업계 속설일 정도다. 다만 보툴리눔 톡신 안에 함께 포함된 복합단백질과 비활성화 신경독소가 더는 주름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내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해 첫 시술부터 순수 신경 독소만 담긴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주름은 노화의 한 과정이다. 피부의 지방층, 콜라겐, 엘라스틴 섬유가 감소하고 자생력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필연적으로 맞이할 수밖에 없는 주름이라면 연령별로 유의해야 할 주름을 미리 알아 두고 평소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가는 것이 최선이다.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