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부작용 우려,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로 줄인다

[김선영 기자] 입력 2021.12.01 09.47

안전성·정확도 높이려면 전문 병원서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해야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가령 ‘수술 후 무릎을 굽히거나 피는 것이 힘들다’ ‘수술 후 뻗정다리가 되지 않을까’ ‘인공관절 수명은 짧다’ 등 통증으로 인한 수술이 더 큰 일상생활의 불편함으로 다가올까 하는 두려움이 크다.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로 증상 말기 통증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된다. 인공관절은 수술을 시행한 시점에 맞춰 최소 15~20년 이상 사용 가능하다. 꾸준히 재활에 임한다면 수술 자체로 인해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거나 뻗정다리가 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

그러나 인공관절술은 고도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필요로 하는 만큼 전문의의 검증된 수술 실력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손상된 연골 대신 인공 구조물을 무릎 사이 삽입하는 형태로 최근에는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의 차세대 인공관절에 3차원(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결합해 개인에 맞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

다양한 두께와 크기 옵션을 적용할 수 있으며, 하지 정렬도를 사전에 계산하고 절삭 부위가 명확해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는 수술이다. 이와 함께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관절 기능의 회복을 도와주며 무릎 사이에 균일한 압력이 전해지기 때문에 특정 부위에 불필요한 압력 증가가 없어 인공관절의 수명도 연장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뼈만 맞추는 인공관절 수술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렬 불량 또는 연조직 불균형 등도 정교하게 해결할 수 있다. 그러면 무릎 관절의 굴곡이 원활해지고 통증도 적어 기존 인공관절 수술보다 만족도가 높다.

디자인이 접목된 3세대 인공관절은 해외에서는 높은 빈도로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대학병원 등을 제외하면 상용화되지 못했다. 따라서 수술을 도입한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에 맞는 인공관절을 고르고 안전한 수술을 진행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55세 이상 중장년층 2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며 “염증 해결을 위한 인공관절 수술은 발전을 거듭해오며 3세대 맞춤형 디자인을 만나 수술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높였다. 또 수술 모든 단계에서 정밀하게 데이터를 체크하기 때문에 개인 맞춤화된 인공관절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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