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서울안과 김균형 원장, 차세대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 사례 공유

[김선영 기자] 입력 2021.10.05 13.36

지난 12일 열린 대한안과의사회 학술대회서 발표

센트럴서울안과 김균형(사진) 원장은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2021년 제20회 대한안과의사회 정기학술대회’에 공식 연자로 초청돼 강연을 펼쳤다. 김 원장은 차세대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실제 수술 사례와 예후를 다루며 차세대 인공수정체에 대한 지견을 공유했다.


대한안과의사회 정기학술대회는 2002년 이래 매년 개최되는 공신력 있는 학회로 국내 저명 안과 전문의가 연자로 초빙돼 대한안과의사회 소속 안과 전문의들에게 학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높은 학술적 전문성으로 많은 안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중요한 학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균형 원장은 ‘차세대 다초점 인공수정체 플랫폼: Femto 레이저 전용_펨티스, Sulcus 겸용_레스큐’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원장은 먼저 Femto 레이저 백내장 수술 전용 다초점 인공수정체 ‘펨티스’에 대해 설명했다. 펨티스는 레이저 수술 전용으로 개발된 최신 다초점 인공수정체다. 정교한 레이저 절개에 맞춰 인공수정체가 자리를 잡도록 설계돼 인공수정체 이탈 위험이 적다.

김 원장은 국내 최초로 펨티스 백내장 수술을 집도한 키닥터다. 해당 수술 영상은 현재 안과 전문의들에게 펨티스 수술 교본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김 원장은 환자들의 펨티스 삽입 1년 후 경과를 공개했는데 다수가 수술 직후와 동일한 양안 시력을 유지했으며 중간거리, 근거리에서 우수한 교정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저 수술 전용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실제 수술 사례와 경과를 추적한 결과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원장은 이어 Sulcus 겸용 다초점 인공수정체 ‘레스큐’ 수술 사례를 발표했다. 최근 백내장 수술 후 도수 이상, 인공수정체 탈구 등에 의해 인공수정체를 교체하는 백내장 재수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백내장 수술이 많아지면서 수정체를 감싸고 있는 후낭이 약해 백내장 수술 중 낭 뒤쪽으로 인공수정체가 빠지는 후낭파열 발생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레스큐는 백내장 재수술, 후낭파열 등 눈 구조가 약해진 긴급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다초점 전용 인공수정체다. 센트럴서울안과는 타 병원에서 의뢰·전원을 통해 들어온 난도 높은 백내장 수술 및 재수술 경험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김 원장은 레스큐를 사용한 수술 사례를 업계 최초로 공유하며 환자군에서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시력 경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균형 원장은 “노안 교정 백내장 수술의 인기로 수술 사례가 늘어난 만큼 부작용 보고가 많은 게 사실”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환자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최신의 선진화된 인공수정체를 최초로 사용하고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돼 의미 있었다. 이번 강연이 많은 안과 전문의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대한안과의사회 정기학술대회 녹내장 심포지엄에서는 센트럴서울안과 녹내장 클리닉 김미진 원장이 녹내장 환자의 녹내장 안압 조절 약의 임상적 활용에 대해 강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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