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자주 아프고 배변습관 바꼈다? 이것 이상 신호

[김선영 기자] 입력 2021.09.14 15.30

대장암 조기 발견하려면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대장암이라고 한다. 국내 암 발생률 4위다. 특히 대장암은 초기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알아채기 어렵다.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되는 정보를 정리했다.


1. 대장암의 이상 징후는 뭘까.
배변습관에 변화가 생겼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대장암이면 장의 연동 운동 기능이 약해지면서 변비가 올 수 있다. 혈변이나 검은 변을 볼 수 있으며 암 덩어리 때문에 대장이 좁아져 대변 굵기가 가늘어지는 경우도 있다. 비특이적으로 이유 없이 피로감이 몰려오거나 살이 빠지고 복통을 호소할 수 있다.

2. 대장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뭔가.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고지방 식품을 즐기고 기름기 많은 육류나 소시지·베이컨·햄과 같은 육가공품을 자주 먹으면 발생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이 밖에 비만이거나 과음·흡연을 즐기는 생활습관도 영향이 있다. 대장암의 약 5%는 유전성이다. 2대에 걸쳐 진단을 받았거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진단받은 가족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3. 대장내시경 검사는 왜 중요한가.
용종(선종)이 자라서 암이 될 수 있다. 1~2㎝ 크기의 선종이 대장암으로 악화할 확률은 약 10%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발견할 경우 조기 절제하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50세 이상부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고된다. 그러나 그보다 젊더라도 이상 징후가 있을 때, 용종 절제 경험이 있을 때, 가족력이 있을 땐 의료진과 상의해 대장내시경 검사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

4. 어떤 식습관을 갖는 게 좋은가.
붉은색 육류나 가공육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훈제 식품 섭취를 줄이고 생선·두부 등을 즐기는 게 좋다. 식이섬유는 대장암 발생을 낮추므로 평소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를 통해 식이섬유를 충분히 보충한다. 우유와 발효된 유제품을 즐기고 이와 더불어 하루 1g 이내의 칼슘 보충제 섭취가 권장된다.

5. 운동도 예방에 도움이 될까.
신체 활동량이 많으면 대장암 발생을 30~40% 낮출 수 있다. 비만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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