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취약한 50대…위중증 환자 많고 백신 접종률 낮아

[권선미 기자] 입력 2021.08.19 16.29

전봉민 의원실, 성별·연령별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분석

델타 변이로 빠르게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50대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 비율이 40%로 높지만 접종 완료율은 11.5%로 성인 연령층 중 가장 낮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봉민 의원실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성별·연령별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에 따르면 50대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비율이 40%로 가장 높지만, 접종 완료율은 11.5%로 성인 연령층 중 가장 낮았다. 특히 18일 0시 기준, 50대의 접종 완료율은 10대를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접종 완료율은 40대 13.3%, 30대 20.8%, 20대 15.4%다. 

전체 위중증 환자 비율은 50대가 40.71%로 가장 많았고 60대 19.95%, 70대 13.39%, 40대 12.85%순으로 나타났다.  

전봉민 의원은 “4차 대유행으로 위중증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50~60대의 2차접종 간격을 최소화해 접종 완료율을 높여 위험을 낮춰야 한다”며 “정부가 백신 수급과 관련해 다시는 대국민 사과를 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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