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부 대응' 화장품 2만 개, 방역 의료진 피부 지킨다

[정심교 기자] 입력 2021.07.26 10.30

대상홀딩스·대상,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통해 전국 보건소에 기부

송혜령(왼쪽) 바이오코즈글로벌코리아 대표가 서울 중구보건소 의료진에게 덤액츄얼리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바이오코즈글로벌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방역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의 피부 건강도 위협받는다. 이에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피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화장품 '덤액츄얼리' 2만 개(13억6000만원 상당)가 전국 보건소 253곳에 전달됐다.

26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직무대리 강재헌)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식품기업 대상홀딩스와 대상㈜에서 전 제품을 구매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을 통해 진행했다. 이 개발원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정 기탁을 요청해 전국보건소장협의회를 통해 의료진에게 제품을 전달했다. 
 

바이오코즈글로벌코리아의 '덤액츄얼리'.

'덤액츄얼리'는 바이오코즈글로벌코리아가 미국 특허 물질로 개발한 화장품이다. 이 화장품은 미국 종합병원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과 의료전문 사이트 웹엠디(Web MD)가 개인 보호구 착용에 따른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충족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피부 장벽 강화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덤액츄얼리'는 함익병 피부과 전문의를 비롯해 모 대기업 3세와 다수의 유명 연예인 등이 피부 관리를 위해 즐겨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대응 중인 의료진 상당수가 보호구 장시간 착용으로 피부질환을 겪는다고 해 안타까웠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을 전국 253개 보건의료기관 의료진에게 응원의 마음이 전달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혜령 바이오코즈글로벌코리아 대표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대상홀딩스, 대상㈜의 도움으로 진행한 이번 기부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는 전국 보건의료기관 의료진에 고마움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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