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디솔루션 "내시경 트레이닝 시스템 업그레이드 할 것"

[박정렬 기자] 입력 2021.05.04 09.24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시스템 고도화 예정

위 내시경 검사는 암 조기 발견의 '일등 공신'이다. 치료 성적을 높이는 것은 물론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만으로도 2차 암 예방이 가능하다. 2017년부터 내과 전공의 수련 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면서 의료진의 입장에서도 보다 효과적인 교육 도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애니메디솔루션 내시경 트레이닝 시스템 중 EGD Simulator(왼쪽)과 SHT. 사진 애니메디솔루션

애니메디솔루션은 지난 2019년 '상부 위장관 내시경 트레이닝 시스템(EGD Method Training System)'을 선보인 이후, 부산대 등 지방 국립대를 중심으로 해당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며 국내 내시경 트레이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서울 지역에도 보라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등 주요 병원 등에 해당 시스템이 납품, 활용되고 있다.

애니메디의 내시경 트레이닝 시스템은 ▶내시경 교육 동영상 ▶평가용 소프트웨어 ▶SHT(Scope Handling Trainer) ▶EGD(Esophagogastroduodenoscopy) Simulator 등으로 구성된 토탈 교육 시스템이다. 실제 인체와 매우 유사하게 제작되어 실제 검사와 동일한 과정으로 훈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SHT는 내시경 핸들링 훈련을 할 때, 조작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최적화·단순화된 트레이닝 박스다. 고난이도 부위 검사 시 조작 미숙으로 일어나는 환자의 장기 및 내시경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기초 훈련이 가능하다. EGD Simulator는 상부위장관을 모사한 모형으로, 외형 자체가 실제 기관 위치와 비슷해 상부위장관의 위치 파악이 용이하다. 

애니메디 김국배 대표는 “향후 지혈 모듈 및 내시경점막하절제술 모듈까지 장착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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