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루지·여드름 예방하려면 지켜야 할 세 가지

[권선미 기자] 입력 2021.04.30 10.33

봄 환절기 피부 관리법

봄 환절기는 피부가 예민해지는 시기다. 일교차가 커지고 대기가 건조해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피부가 거칠어지고 뾰루지가 오돌토돌 솟아난다. 모공의 각질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으면 피지가 뭉치면서 생긴 좁쌀 여드름, 모낭염이 생긴다. 특히 얼굴뿐만 아니라 피지선이 많이 분포한 등과 가슴엔 뾰루지가 생기기 쉽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평소생활이 바디 트러블 방지를 위해 지켜야 할 세 가지를 소개했다.


1. 올바른 방법으로 샤워하기
샤워를 할 때는 일어선 상태로 씻기 때문에 머리에서 흘러나온 샴푸나 린스가 등과 가슴에 남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몸을 씻고 나서 머리를 감기보다는 머리부터 감은 뒤 몸을 씻어 샴푸와 린스에 포함된 유분기를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뜨거운 물 샤워도 자제해야 한다. 지나치게 높은 온도는 피부보호에 필요한 최소한의 유분기까지 씻어내 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미온수로 샤워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샤워 후 바디로션이나 바디버터를 바르는 것도 신체의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식습관 개선하기
케이크와 도넛, 튀김류와 같이 기름지거나 달콤한 음식들은 혈당지수(GI)가 높아 체내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킨다. 이때 인슐린은 피지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고혈당 음식을 위주로 한 식단보다는 혈당지수가 낮은 채소류나 과일류, 해조류, 견과류 등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도 수분 공급을 원활하게 해 각질층이 모공을 막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3. 옷과 침구 제때 세탁하기
등과 가슴의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옷과 침구는 더욱 신경을 써서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생활하면서 달라붙은 먼지나 머리카락, 혹은 옷에 밴 땀과 노폐물에서 세균이 번식해 피부 자극을 줄 수 있다. 외출할 때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고 침대와 베개의 커버도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스프링이나 라텍스를 내장재로 사용해 커버를 분리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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