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 "안전하고 기다림 없는 진료 시스템 구축"

[김선영 기자] 입력 2020.06.23 09.26

최동훈 병원장 "용인시와 경기 남부권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 제공"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환자 안전 시스템과 편의성을 갖춘 병원을 구현한다.

연세대 의대 부속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형 진료 환경과 새로운 진료 패러다임을 이끄는 대학병원이 될 것임을 선언했다.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연면적 11만1633㎡, 지상 13층, 지하 4층, 708병상 규모다. 33개 진료과와 심장혈관센터, 퇴행성뇌질환센터, 디지털의료산업센터 등 3개 특성화센터로 운영된다.

최동훈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이 22일 진행된 봉헌식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5G 기반의 ▶안전(SAFETY) ▶편의(CONVENIENT) ▶만족(SATISFACTION)을 높인 ‘3 Up’과 ▶거리(PSYCHOLOGICAL DISTANCE) ▶위험(RISK) ▶기다림(WAITING)이 없는 ‘3 Down’을 실현한다.

입원환자의 생체신호 모니터링을 통한 중증도 예측시스템을 구축하고, 블루투스 스마트밴드를 활용한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병원을 구현한다. 환자용 애플리케이션과 신체 측정 무인 키오스크 등 디지털 혁신으로 편의성을 높이고 입원의학과와 신속대응팀으로 진료 만족도를 높인다.

용인시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인프라를 공유하는 ‘하나의 세브란스’ 개념을 도입해 지역주민은 물론 경기 남부권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다림 없는 진료시스템 구축을 위해 당일 검사와 당일 진료가 가능한 행정 시스템과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했으며 지역 협력병원과 핫라인을 마련해 의료 서비스의 효율을 높였다.

자연에 순응하는 조화로운 치유 환경 콘셉트를 적용한 용인세브란스병원.

특히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다학제 협진 및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를 제공하는 심장혈관센터와 퇴행성뇌질환센터를 운영하고, 암 환자를 대상으로 초진 후 일주일 내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신속 진료 시스템을 도입해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꾀한다. 개인 맞춤 정밀의료시대를 겨냥해 임상 유전체 통합 정보 빅데이터 기반 구축을 통한 정밀의료구현, 연구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한 공동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최동훈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136년의 세브란스 의료 경험과 5G 기반의 첨단 정보통신이 결합해 최상의 의료 인프라가 집약된 디지털 혁신병원”이라며 “용인시와 경기 남부권 환자들에게 우수한 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개원 기념 봉헌식은 오는 25일 오후 3시 용인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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