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폐암 검진 솔루션 美 FDA 승인

[박정렬 기자] 입력 2020.05.21 14.22

AI 기반 저선량 흉부CT 판독지원 '에이뷰 엘씨에스'

의료 영상 솔루션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자사의 폐암 검진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AVIEW LCS(Lung Cancer Screening)'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에이뷰 엘씨에스' 이미지. 사진 코어라인소프트

에이뷰 엘씨에스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조기 폐암으로 진행 가능성이 있는 결절을 판독해 내는 저선량 흉부CT 판독지원 솔루션이다. 국가 폐암 검진 시범사업의 공식 소프트웨어로 쓰이며 지난 3년간 기술 검증을 받아왔다. 올해 7월부터 진행되는 유럽 최대 폐암 검진 프로젝트인 ‘EU LCS Trial(4-IN THE LUNG RUN)’의 솔루션에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CT를 이용한 폐암의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연구가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유럽 최대 폐암 검진 임상 시험인 ‘네덜란드-벨기에 폐암 스크리닝(NELSON)’은 매년 저선량CT(LDCT)로 검진을 받은 환자가 검진을 받지 않은 환자보다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최대 39% 낮다는 결과를 올해 초 국제 학술지 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발표하기도 했다.

코어라인소프트 박혜이 부장은 "향후 유럽 CE,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와 일본 등 지속적인 인허가 확대를 통해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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