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의료계와 손잡고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 박차

[권선미 기자] 입력 2019.11.25 09.20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정밀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 일환으로 항암 분야에서 정밀의료를 선도하는 한국로슈와 함께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이들 3개 기관은 ▲종합 유전체 프로파일링(Comprehensive Genomic Profiling, CGP)과 유전자 종양 보드(Molecular Tumor Board, MTB) 에 기반한 선진화된 정밀의료에 대한 국내 의료진의 경험 및 전문성 강화 ▲더 이상 표준 치료 옵션이 없는 암 환자들이 CGP 결과에 따른 유전체 기반 맞춤 치료(Molecular Guided Treatment Option, MGTO)를 적시에 신속하게 제공 받을 수 있는 방안 도출 ▲국내 관련법령 준수 범위 내 CGP 데이터 및 환자 임상 데이터의 수집, 분석을 통해 정밀의료의 혜택에 대한 과학적 근거 수립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정밀의료 기반 국내 헬스케어 산업 및 의료계의 중장기적 성장 및 발전에 기여 ▲정부·학계·제약사 등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 확대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밀의료에 기반한 국내 헬스케어 산업 및 의료계 중장기적 발전에 협력·기여해 암 치료 성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 대한종양내과학회 김태유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암 환자들이 최적의 맞춤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에 의료진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형 대한항암요법연구회장은 “더 이상 표준치료 옵션이 없는 암 환자들이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의 혜택을 하루 빨리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이사는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한종양내과학회 및 대한항암요법연구회의 첫 파트너 기업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환자들의 치료 성적을 개선하는 정밀의료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한국 헬스케어 산업 및 의료계의 중장기적 발전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종양내과학회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향후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에 참여할 협력 기관들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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