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15분 심층 진찰 시작

[이민영 기자] 입력 2018.10.08 15.22

치매와 암 처음 진단된 환자 대상, 연 1회 가능

건국대병원이 10월부터 심층진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심층진찰 시범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을 처음 방문한 중증·희귀난치 질환자를 중심으로 15분 이상 충분한 시간을 갖고 환자의 병력 청취와 자료를 검토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등 적정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시범사업이다.
 

건국대병원은 신경과(한설희, 오지영 교수), 외과(유춘근 교수), 종양혈액내과(윤소영 교수), 호흡기·알레르기내과(김희정 교수) 등 총 4개과, 5명의 의료진이 심층진찰을 실시한다.
 

심층진찰 대상은 치매, 신경계질환, 대장암 또는 폐암이 의심되거나 처음 진단된 환자다. 또 유방암·위암·췌장암·담도암·난소암·자궁암 등 암이 처음 진단되거나 항암치료를 고려하는 환자로 1차 의료기관(종합병원·병원·의원)에서 의뢰된 신규 환자가 포함된다. 시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여 동의서를 작성한 환자가 대상자다.

심층진찰은 시범사업 기간 동안 해당 질환으로 연 1회에 한 해 받을 수 있다.

심층진찰을 희망하는 환자는 1층 진료협력센터와 콜센터(1588-1533)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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