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료원, 광명 새 병원 착공식 개최

[박정렬 기자] 입력 2018.07.19 10.13

3000여 평 600병상 규모 '중앙대광명병원'. 심뇌혈관·호흡기 등 전문센터 운영 계획

중앙대의료원이 지난 18일 경기도 광명시에 건립할 새 병원 착공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중앙대의료원이 18일 경기도 광명시에 건립할 새 병원 착공식을 가졌다. 중앙대광명병원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501번지(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1-2)에 600병상 이상 규모로 2021년 개원 예정이다. [사진 중앙대병원]

이날 착공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조미수 광명시의회의장, 백재현 국회의원, 박용현 중앙대학교 이사장, 김창수 중앙대총장,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 이정남 중앙대의료원노조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새 병원의 명칭은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으로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들어서며 오는 2021년 3월 개원 예정이다. 중앙대의료원은 총 60여명의 교수와 팀장급 직원들이 참여하는 특성화위원회, 외래위원회, 병동위원회, 중환자실위원회, 수술실위원회, 응급의료위원회, 진료지원위원회 등 7개의 소위원회를 운영하면, 병원의 운영 컨셉과 영역별 핵심 기능 등을 설계에 반영하는 등 병원 건립을 위한 준비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대광명병원 투시도 [사진 중앙대병원]

중앙대광명병원은 1만413㎡(약 3150평)에 6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암센터,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호흡기센터, 척추?관절센터 등 전문클러스터센터 중심으로 진료가 이뤄질 계획이다.
 
설립 초기부터 상급종합병원으로의 도약을 염두에 두고 음압 격리 병실, 중환자실 등을 기준에 맞춰 갖췄다. 병실 출입제한 시스템과 전면적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아가 광명지역과 수도권, 서부권역 중소병원과 연계해 응급?중증 환자 이송체계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착공식에서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은 “발전하는 광명시와 광명시민의 적극적인 대학병원급 종합병원의 유치 염원과 중앙대의 제2병원 설립 필요성이 함께 맞물려 오늘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의 출발점을 맞이하게 됐다”며 “지금까지의 준비과정에 있어 대학과 병원에 대한 애정 어린 많은 분들의 염려, 격려, 질책 등 많은 어려움과 시련이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은 훌륭한 제2 병원을 지어야 하겠다는 우리 모두의 똑같은 일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료원장은 “중앙대광명병원를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춘 차세대 스마트 헬스케어 선도병원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새 병원이 우리나라 의료를 이끌 훌륭한 차세대 모델병원이 될 수 있게끔 모두가 힘을 모아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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