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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업무 완수 어렵고 감정 기복 심한 성인 ADHD, 치료 어떻게 이뤄지나
회사 업무 완수 어렵고 감정 기복 심한 성인 ADHD, 치료 어떻게 이뤄지나 [이럴 땐 이 병원] 〈48〉 정확한 진단과 지속적인 관리 가능한 곳 ◆환자·보호자는 질병 앞에서 늘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적절한 진료과와 병원, 치료법을 결정해야 할 때 그저 막막하기만 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이 있고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을 갖춘 병원에 가길 원하지만, 선별해내기가 쉽지 않죠. ‘이럴 땐 이 병원’은 이런 이들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환자·보호자 사례에 맞춰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받는 데 도움되는 핵심 정보를 제공합니다. ━ 환자의 궁금증 30대 초반 남성입니다. 평소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한 가지 일에 계속 집중을 하지 못해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는데요. 몇 가지 검사를 거친 후 ADHD(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장애)를 진단받았습니다. 일상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성인 ADHD 증상은 무엇이고,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궁금합니다. ━ 의사의 한 마디: 고려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지수혁 교수 ADHD는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해 산만하고 과다활동과 충동성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신경발달 질환의 일종으로, 뇌 특정 부위의 회로 및 발달 이상이 주요 원인이 돼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죠. ADHD 환자 수는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7년 5만3056명이던 국내 ADHD 환자 수는 2021년 10만2322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ADHD는 주로 아동기에 많이 발생하지만, 성인이 돼서도 안심할 순 없습니다. 소아 ADHD의 환자 중 70%가 성인기까지 이어지기 때문이죠. 소아 ADHD와 성인 ADHD의 질환적인 차이는 없습니다. 통상 성인기가 됐음에도 ADHD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는 경우를 성인 ADHD라고 합니다. ADHD의 증상은 크게 ▶주의력 결핍 ▶충동성 ▶과잉행동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주의력 결핍은 말 그대로 어떤 일에 집중하지 못해 주의력이 부족한 증상을 보이는 것입니다. 충동성과 과잉행동은 가만히 있지 못하고 꼼지락거리거나 조용히 있어야 하는 장소와 상황에서도 그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성인 ADHD환자의 경우 주의력 결핍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충동성과 과잉행동 증상은 소아기에 비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병을 자각하기 쉽지 않죠.문제는 어릴 때 ADHD를 진단받았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행동에 적응돼 치료를 받지 않는 성인 환자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를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주의력 결핍으로 공부나 회사 업무 수행에 오랜 시간이 걸려 성취도를 높이기 힘들고, 감정 기복이 심해 대인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죠. 나아가 우울장애·불안장애·양극성장애·충동조절 장애와 같은 2차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소아기 때 ADHD를 진단받았다면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ADHD에 대한 치료는 주로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이뤄집니다. 약물치료의 경우 ‘메칠페니데이트’와 ‘아토목세틴’ 계통의 약물이 쓰이는데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는 맡은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보통 병행해서 진행하게 됩니다. 이러한 치료는 ADHD 증상으로 인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는 집중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해요. ADHD는 목숨에 영향을 주는 질병은 아니지만, 생활 전반에 관여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마냥 기다리면서 증상이 개선되기만을 바란다면 치료시기를 쉽게 놓칠 수 있어요. 성인 ADHD를 의심해볼 수 있는 건 ▶회사 업무를 완수하기 어렵거나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는 경우 ▶감정 기복이 심한 경우 ▶대인관계에 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거나 덤벙거리는 경우 등입니다. 평소 자신의 행동을 자세히 확인해보는 과정이 필요해요. 성인 ADHD가 의심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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