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치료에 흔히 쓰는 뼈주사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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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2주 간격 두고 한 부위에 2~3회 이상 반복하지 말기

최근 인구의 고령화와 스포츠 활동의 증가로 통증 및 주사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가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를 과용하면 오히려 고통을 겪거나 부작용을 겪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임성준 교수의 도움말로 어깨 질환 치료에 쓰이는 스테로이드 주사(뼈주사)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봤다.

일반적으로 주사 치료에 쓰이는 스테로이드는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돼 면역 체계에 작용하는 호르몬(당질코르티코이드)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합성 물질을 말한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줄여주는 소염제 중 효과가 가장 강력한 편에 속한다. 관절 내 직접 주사하면 소염 작용이 신속하게 나타나 통증이 준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다음과 같은 질병에 주로 쓰인다. 어깨 부상 후 나타난 급성기 석회성 건염, 회전근개염, 유착성 관절낭염(오십견),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다. 구체적으로 어깨 통증의 정도가 심해 수면에 지장이 있고 일상생활에 심한 제약이 있는 경우 ▶경구 소염 진통제나 물리 치료를 2~3주 동안 시도했으나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사용하면 좋다.

다만 스테로이드 주사는 단기 진통 효과가 우수하지만 장기 효과에 대해선 부정적인 보고가 있다. 특히 세균성 관절염, 주사 부위 피부의 탈색, 힘줄 또는 인대 파열, 혈당 상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부작용 없이 맞으려면 전문의의 진료와 정확한 진단이 전제돼야 한다. 스테로이드 주사에 효과가 있는 환자는 주사 치료를 1~2회 받은 후 통증이 줄었을 때 맞춤 재활·물리 치료까지 하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의 용량 및 주사 횟수에 대해선 아직까지 뚜렷한 가이드라인이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최소 2주 간격을 두고 한 부위에 2~3회 이상 주사를 반복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만약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때는 무분별한 주사 치료로 병을 키우기보다 전문의와 상의해 수술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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