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도 힘든 '오십견', 운동 6개월 한뒤 수술 고려해도 충분

인쇄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하며 온찜질

지난 해 오십견 환자의 82%는 50세 이상이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이 굳으면서 통증이 생겨 어깨를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한다. 오십견으로 진단받으면 운동·온찜질 등 비수술적인 방법을 먼저 시도한 뒤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그때 수술을 고려해도 늦지않다.

오십견 환자 중 50세 이상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건 노화가 주 원인이기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환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이지만 남성 환자가 증가세다. 남성 환자는 2011년 28만 3000명에서 2016년 29만 7000명으로 4.8% 증가했다. 반면 여성은 같은 기간 46만 3000명에서 44만 5000명으로 3.9% 감소했다.

오십견 수술 환자는 2011년 6205명에서 2016년 1만 1333명으로 82.6% 증가했다. 오십견 진단 환자가 같은 기간 감소(-0.6%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수술 환자 증가가 눈에 띈다. 오십견 치료는 통증을 줄이고 어깨를 원래대로 잘 움직일 수 있게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므로 비수술적인 요법이 먼저다. 운동·온찜질·초음파 등의 치료를 6개월 이상 했는데도 나아지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오십견이 오면 어깨에 통증이 먼저 생긴 뒤 통증이 심해지면서 어깨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세수하고 머리 빗고 옷을 갈아입기 어렵다. 통증이 심해지면 어깨와 목을 연결하는 삼각근 쪽으로 통증이 확산된다. 밤에 잠을 잘 못잘만큼 괴로운 야간 통증도 나타난다.
 

통증을 완화하는 데는 온찜질을 하고 진통제를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통증·염증을 줄이기 위해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 주사를 사용한다. 중요한 건 운동이다. 통증을 완화하고 어깨 관절을 자유롭게 움직이려면 스트레칭으로 관절을 유연하게 하고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오십견을 예방하려면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을 피하고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을 해주며 ▶어깨 근육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온찜질을 자주 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

< 저작권자 © 중앙일보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