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 질환 수준 높은 의료 지역민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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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권배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김권배 계명대 동산의료원장계명대 동산의료원 김권배 의료원장(사진)은 지역 내 최초 심장이식 성공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심장뿐 아니라 암·뇌혈관 같은 중증 질환을 다루는 대구·경북권 상급종합병원을 이끄는 수장이기도 하다. 그에게 거점 병원으로서 나아갈 병원의 역할을 들었다. 

-심장이식에선 후발주자인데 치료 성적이 좋다. 
 “우리 병원은 지역에서 굵직한 심장 치료 역사를 써 내려왔다. 1980년대부터 심장 수술과 관련한 당대 첨단기술을 처음 들여왔고 수많은 환자를 치료해 왔다. 일례로 80년대에 국가가 지원하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연간 80건을 했는데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성적이었다. 하드웨어(수술실)와 소프트웨어(의료진) 투자가 집중됐다. 심장이식팀 의료진은 국내외 병원에서 다양한 심장이식 수술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심장 질환 마지막 단계인 심장이식은 성공해야 하는 과제였다.” 
  
-심장 질환 치료의 다음 목표는. 
 “내년 2월 계명대 성서캠퍼스에 지상 20층, 지하 5층, 1033병상 규모의 새 병원이 문을 연다. 그곳에 헬리콥터 비행장이 설치된다. 전국의 뇌사 공여자 심장을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이송할 수 있다. 심장이식 치료 성적을 높이는 데 중요한 몫을 할 것이라고 본다. 심장병 예방·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지역민에게 교육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고령화시대에 심장병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발병 시기를 늦추고 치료 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내년 2월 여는 새 병원의 의미는. 
 “심뇌혈관 질환과 암처럼 사망 위험이 큰 중증 질환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2020년까지 상급종합병원(42곳) 중 양적·질적 치료에서 10위권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 병원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평가에서도 만점을 받았다. 질적 성장이 가파르다. 경쟁력을 갖춘 심뇌혈관질환센터를 강화해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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