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가습기 세척에 '이것' 쓰면 화학물질 걱정 뚝

인쇄

일상생활 속에서 유해물질 줄이는 간단한 실천법

사진 중앙포토

 

집은 화학물질과의 전쟁터다.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이 가득한 주방에서부터 가습기 세척에까지 화학물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유해물질을 줄이는 실천법을 알아본다.

 

주방은 집안에서 공기의 질이 가장 좋지 않은 공간이다. 가스레인지 불이 완전히 연소되지 않을 때 나오는 일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때문이다. 이때는 환기가 필수다. 조리하기 전에 기억해야 할 건 가스레인지 후드를 켜고 창문을 열어 두는 것이다. 가스레인지 후드 관리를 소홀히하면 후드에 묻은 기름때와 먼지가 가스레인지 열에 녹아 유해물질로 변해 음식에 들어간다.

 

가스레인지 후드 필터도 평소에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자칫 후드에 묻은 기름때와 먼지가 가스레인지 열에 녹아 유해물질로 변해 음식에 들어갈수 있다. 최소 3개월마다 교체하고, 알루미늄 필터는 세제 물에 10분 정도 두었다가 솔로 문질러 씻는다. 환기통 내부는 가스레인지를 1~2분 켜서 후드 내부의 기름때를 녹인 다음 세제와 베이킹소다를 뿌려 닦는다.

 

베이킹소다는 세제 대신 사용하면 좋은 친환경 아이템이다. 유해한 합성세제 대신 베이킹소다와 전분을 2:1 비율로 섞은 뒤 물을 조금씩 넣고 동그랗게 경단 모양으로 만들어뒀다가 설거지할 때 사용하면 기름때까지 쉽게 닦인다.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섞으면 만능세제가 된다. 분무기에 담아 더러운 곳에 뿌린 후 닦아주면 퀴퀴한 냄새도 잡아준다.

 

세탁할 때도 베이킹소다를 쓰면 좋다. 땀으로 얼룩진 옷은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30분쯤 담갔다가 세탁하면 된다. 물 1리터에 소금 1큰 술을 넣고 면 소재 옷을 20분 정도 삶으면 기름때까지 말끔히 빠진다. 물 빠지는 게 걱정되는 옷이면 소금물에 30분쯤 담갔다가 세탁한다.

 

가습기는 수돗물을 하루 정도 받아 놓은 뒤 바닥에 불순물을 가라앉혀 윗물만 따라서 사용하는 게 좋다. 물통을 닦을 때 세제를 사용하면 여러 번 헹궈도 잔여물이 남기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세제 대신 베이킹소다, 식초, 소금 등을 1~2스푼 물에 섞어 헹구거나 뜨거운 물을 담아서 10분 이상 살균한다.

 

가습기와 너무 가까이 있으면 수증기가 바로 호흡기로 들어가 기관지염을 유발할 수 있다. 2m 이상 거리를 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가습기의 미세한 물 입자에 화학물질이나 바이러스가 흡착되면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며 "세균이나 곰팡이는 고인 물에서 쉽게 번식하므로 매일 물을 갈아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 저작권자 © 중앙일보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전체 댓글

게시판 관리기준

이름
비밀번호
댓글쓰기
0/500
※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