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800명 인공관절수술비 이달 말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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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료나눔재단 나병기 상임이사

   
노인의료나눔재단 나병기 상임이사

말기 관절염 환자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치료비다. 자식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치료를 포기해 버리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노인의료나눔재단 나병기(사진) 상임이사에게 무릎 인공관절수술비 지원 사업 현황과 신청 방법을 물었다.

 

-수술비 지원 사업을 시작한 계기는.

“노인 인구의 40%에 가까운 약 250만 명이 관절염을 앓고 있다. 이 중 약 35만 명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적기에 치료하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정보 부족과 비용 문제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노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시작했다.”

 

-얼마나 많은 노인이 혜택을 받았나.

“2011년부터 2014년 11월까지 대한노인회 사업으로 약 800명이 수술을 받았다. 노인의료나눔재단이 정식으로 출범한 지난해에는 약 2000명이 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삶을 찾았다. 올해 수술비 국고보조 예산은 26억원으로 약 2600명에게 인공관절수술비를 지원한다. 이달 말까지 계속 신청을 받는다. 700~800명은 더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어떻게 결정되나.

“무릎관절염으로 고통을 받는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구비 서류를 전국 보건소나 주민센터, 대한노인회 지회에 제출하면 된다. 대리 신청도 상관없다. 지원 대상자는 수술 대상 여부와 소득 수준을 고려해 선정한다. 한쪽 무릎을 기준으로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수술은 전국 병원에서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ok6595.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1661-6595)로 문의하면 된다.”

 

-인공관절수술 후 만족도는 어떤가.

“무릎이 아파 걷기 힘들어지면 환자는 사회로부터 스스로 격리되기 시작한다. 게다가 통증은 산모가 아이를 낳는 진통과 비견될 만큼 심하다. 수술 후에 환자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벅찬 감정을 느낀다. 일상생활은 물론 택시 운전을 시작한 사례도 있다. 수술 경과가 좋아 홍보 도우미를 자처하는 사람이 꽤 많다.”

 

-또 다른 지원 계획이 있다면.

“퇴행성 무릎관절염 수술을 받은 노인들의 사회 복귀를 도울 계획이다. 예컨대 수술 후 가사 서비스나 재활치료, 취업 같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려고 한다. 기존 지원 사업의 학술적인 토대를 공고히 하고 정부 및 다른 기관과의 협업에 더욱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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